예단비 돌려보내는법

 

최근 들어 선물의 의미와 모양이 크게 달라져 선물을 보내면 장식이나 막대 제비라는 이름 아래 일정 금액을 신부 측에 되돌려 주는 풍습(예단비 돌려보내는법)이 생겨났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녀의 평등이 강조되면서 일방적인 선물이 아닌 쌍방향 선물이라는 의미에서 신부가 보낸 선물 비용의 40~50%를 함의 형식으로 돌려주는데, 이를 봉제비라고 부른다. 요즘엔 100% 전부를 봉채비로 돌려주시는 시부모님도 많으신 모양이다.

 

여기서 예단비 돌려보내는법은 간단하다. 단, 예단비를 돌려줄 때도 예의는 지켜야 한다. 신부 측에서 예단비를 받은 당일에 제 사비를 돌려주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부가 정성껏 예단을 준비한 것처럼 붉은 예단 보에 현금을 잘 싸서 전달하는 것이 예의다. 예단비를 돌려주는 방법, 두 번째! 이때 돌려주는 선물비의 경우, 받은 현금이 아니라 새로 준비해서 넣어야 한다. 주로 상자를 포장할 때 상자 안에 예쁘게 포장한 봉지를 넣어 돌려주는 선물비와 본서지, 장식 품목을 함께 보내면 된다. 함이 봉채(鳳彩)이다.

 

일반적으로 봉채비 또는 장식비는 모두 같다고 생각하는데, 엄밀히 말해 봉채비란 신부에게 주는 도구나 옷, 장신구 등을 상자에 넣고 준비한 것을 통틀어 봉채라고 한다. 장식은 신부가 꾸밀 수 있도록 따로 준비하는 품목이나 현금을 뜻한다.

결혼 준비 과정이 상당히 간소화됐고 실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오늘 배운 방법들을 통해서 예의를 갖추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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